[여의도1번지] 민형배 '위장 탈당' 파장…민주, '검수완박' 본회의 요청
■ 방송 :
■ 진행 : 정호윤, 이윤지 앵커
■ 출연 :최창렬 용인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어제 민주당이 법사위 소속 민형배 의원을 탈당시켰습니다. 무소속 몫의 안건조정위원 교체 카드를 꺼내 든 건데요. 앞서 국민의힘이 52년생 한기호 의원을 투입하자 민주당이 47년생 김진표 의원을 사보임 시키는 등 여야 힘겨루기도 치열합니다. 민주당의 법안 처리 속도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에 내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해 달라고 요청했고요. 법안 처리의 '키맨'으로 꼽히는 박 의장은 중재에 들어갔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민주당의 검수완박 강행처리를 막을 현실적 카드로 박 의장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죠?
검찰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샙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이 오늘 다시 박병석 국회의장을 직접 찾아 법안 처리에 대한 부당함을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전국 고검장들을 만난다고 하는데요. 이 자리에서 중재안이 나올지도 주목됩니다?
민주당은 오늘 법사위 안건조정위원회와 전체회의를 거쳐 바로 내일 본회의까지 직행한다는 입장인데요. 결사항전을 예고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살라미 전술'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일부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지는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민주당 비대위가 밤늦게까지 서울시장 공천 문제를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당 내에선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는 의견과 경선으로 당원과 국민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출했는데요. 결국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를 철회하고, 100% 국민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결정, 어떻게 보십니까?
거기다 송영길 전 대표가 공천 배제를 두고 이재명 상임고문의 정치복귀를 반대하는 선제타격이라고 말하면서 계파 갈등에 불을 붙인 상황인데요. 민주당은 겉으론 계파 갈등에 선을 긋고 있지만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경선에서 경쟁 중인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이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각각 중도 확장력과 차기 정부와의 교감을 강점으로 앞세우고 있는데요. 여론조사와 당원 투표를 50%씩 반영하는 만큼, 윤심이 승리를 좌우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일 각종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를 두고 당선인 측과 국민의힘의 셈법이 복잡해 보입니다. 당선인측은 청문회가 끝난 뒤 판단한다는 입장인데요. 당 일각에선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 후보자 사퇴가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죠. 또 정 후보자의 사퇴가 청문 정국에서 유리할지 불리할지를 두고도 전망이 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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